달빛 따라 걷는 한옥의 밤…한층 깊어진‘서울 공공한옥 밤마실’개최

5.22.(금)~5.31.(일) 북촌·서촌 일대 주요 공공한옥 저녁 8시까지 야간 개방

올해로 세 번째, 작년보다 더 많은 공공한옥 참여로 프로그램 대폭 강화

전시·공연·탐방·체험 등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34개 프로그램…배리어프리 회차 운영

[이미지=공공한옥 밤마실 안내 보스터, 서울시청 제공]

 

서울시는 시민들이 도심 속 한옥에서 은은한 밤 정취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‘공공한옥 밤마실’ 행사를 5.22.(금)부터 5.31.(일)까지 열흘간 개최한다.

 

 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밤마실은 북촌문화센터, 홍건익가옥, 배렴가옥, 북촌라운지 등 총 16개 공공한옥이 참여하며 5.22.(금)부터 5.31.(일)까지 야간 개방하여 방문객을 맞이한다. 북촌, 서촌 일대에서 전시, 공연, 여행·탐방, 체험·해설, 이벤트 등 총 34개의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, 시민들은 고즈넉한 한옥의 밤 풍경 속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.

 

 원활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.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(hanok.seoul.go.kr) 및 북촌문화센터 사회관계망(인스타그램)에서 확인 가능하며, 사전접수는 5.12.(화)~5.15.(금) 정원의 3배수 선착순 마감 후 추첨으로 확정된다.

 

<한옥의 밤, 예술로 물들다…공공한옥 곳곳에서 펼쳐지는 특별 전시>

 우선, 북촌문화센터를 비롯한 서울 공공한옥 곳곳에서 다채로운 전시가 펼쳐진다. 곽인상 작가 기획전「AR Seoul Public Hanok 展」, 김경열 장인 초대전「격을 물들인 직물 展」, 이혜숙 작가「소반을 만드는 전통공구 展」, 김예지 작가「있던 것, 있는 것 展」, 박성미 작가「백자 위의 길한 것들 展」, 제주 회수다옥「물(水) 오른 제주의 봄, 차(茶) 오르다 展」등 한옥의 미감과 현대 감성을 잇는 기획을 선보인다.

 

  展 - 5.22.(금) ~ 31.(일)

북촌, 서촌의 공공한옥을 ‘시공간적 인터페이스’로 재정의하여 가옥의 역사적 층위를 3D 좌표에 중첩해 관람객이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경험하도록 구성한 ‘시공간 디자인(Spatiotemporal Design)’전시이다.

 

 북촌문화센터 <격을 물들인 직물> 展 - 5.22.(금) ~ 31.(일)

궁중·사대부의 삶을 물들인 고급 직물의 세계를 조명한다. 전통홍염은 잇꽃(紅花)을 이용한 염색으로, 조선시대 궁중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이다. 전통홍염공방 김경열 장인(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9호 홍염장)의 손길로 완성된 직물 전시이다.

 

 배렴가옥 <있던 것, 있는 것> 展 - 5.22.(금) ~ 31.(일)

배렴가옥은 화가의 집이었던 공간의 기억을 바탕으로 창작자 레지던시를 운영하고 있다. 이번 전시는 올해 상반기 입주한 창착자, 김예지 작가의 성과 전시로 ‘천연 수세미’를 매개로 사라진 옛 생활 풍경을 소환한다.

 

 북촌라운지 <백자 위의 길한 것들> 展 - 5.22.(금) ~ 31.(일)

백자 위에 호랑이, 모란, 십장생을 유색 분장토로 새겨 넣은 차도구 전시로 백자의 여백 위에 길상의 기운을 담아낸 소월백자 박성미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.

 

 서촌라운지 <물(水) 오른 제주의 봄, 차(茶) 오르다> 展 - 5.22.(금) ~ 31.(일)

제주 로컬 프리미엄 티하우스 회수다옥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‘2026 우수 웰니스 관광지’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전시로 아라도예 김수현, 제주명인 김성실 작가의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.

 

<달빛 아래 울려 퍼지는 풍류…한옥에서 즐기는 공연 프로그램>

 북촌문화센터와 배렴가옥에서는 밤의 정취를 더하는 공연이 이어진다. 융합예술단체 무작판 <살어리랏다>, 서울바로크앙상블 <북촌 달빛 스케치-바로크의 밤>, 종로풍류악회 <선비들의 밤 풍류> , 배렴가옥 마당을 누비는 <툇마루 콘서트> 등 한옥이 무대가 되는 특별한 음악과 춤의 시간이 마련된다.

 

 북촌문화센터 <살어리랏다> 공연 – 5.23.(토) 19:30-20:10

융합예술단체 무작판은 현대무용을 기반으로 전통음악과 전자음악을 결합해 거리와 극장을 넘나드는 참여형 공연을 선보이는 단체이다. 북촌문화센터 마당에서 <살어리랏다>를 통해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‘흥’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져본다.

 

 북촌문화센터 <북촌 달빛 스케치-바로크의 밤> 공연 – 5.24.(일) 19:30-20:10

한국 최초의 바로크 목관 앙상블 ‘서울바로크 앙상블’이 북촌 한옥에서 달빛 음악회를 펼친다. 바로크 음악을 쉽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해설과 함께 쉼과 회복의 시간을 선사한다.

 

 배렴가옥 <툇마루 콘서트> – 5.24.(일) 14:00-15:00

배렴가옥 툇마루에 도란도란 둘러앉아 즐기는 연주회로 <아코디언과 함께 읽는 세계의 선율>을 주제로 세계 각국의 음악을 경험할 수 있다.

 

<골목과 이야기를 걷다…북촌·서촌 여행·해설 프로그램 운영>

 이야기를 따라 마을의 역사·문화를 읽는 해설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. 홍건익가옥에서는 장진엽 교수와 함께 ‘위항문학’을 주제로 서촌을 걷는 도보투어를, 북촌문화센터에서는 주민해설사와 함께하는 마을여행 3종을 운영한다.

 

 홍건익가옥 <산책하는 밤> – 5.30.(토) 17:00-19:00

홍건익가옥에서 출발해 서촌 지역을 전문가 해설과 함께 걸어보는 도보 투어 프로그램이다. 조선 후기 중인을 중심으로 형성된 ‘위항문학’을 키워드로 서촌의 문화·역사적 층위를 해설과 함께한다.

 

 북촌 공방을 탐방하는 <북촌공방 마실>에는 청각장애인들을 초청, 배리어프리 회차를 마련한다. 이 외 북촌문화센터와 배렴가옥에서는 연령대별 해설 프로그램 4종도 운영한다.

 

 북촌문화센터 <북촌공방마실> - 5.22.(금) 10:30-13:00, 15:00-17:30,  5.29.(금) 15:00-17:30

북촌 주민해설사와 골목을 거닐며 한옥 공방과 오늘의 전통을 만나는 여정을 갖는다, 이번 여행에서는 삼성소리샘복지관과 협력해 청각장애인도 함께 참여하는 배리어프리 회차를 운영한다.

 

<공예·향·차까지 오감으로 즐기는 공공한옥 체험 마련>□ 공공한옥 참여 확대에 맞춰 감각을 깨우는 체험도 선보인다. 서촌 홍건익가옥에서는 한지 조명과 향 등을 주제로 한 체험 5종을 운영, 고즈넉한 한옥에서 오감의 시간을 제안한다.

 

 홍건익가옥 <등을 켜는 밤> - 5.22.(금) 16:00-19:00, <향으로 채우는 밤> - 5.27.(수) 18:30-19:30

전통 한지의 질감과 물성으로 나만의 한지 조명 오브제를 만들어보는 공예 체험 <등을 켜는 밤> 프로그램, 허브를 직접 고르고 엮어 만드는 스머지 스틱을 만들어보는 <향으로 채우는 밤> 프로그램을 운영한다. 이 외 ‘영화보는 밤’, ‘놀이하는 밤’, ‘뜨개하는 밤’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.

 

 북촌라운지에서는 북촌 색실문양누비공방과 함께하는 <색실누빔 티매트 만들기와 백차 티코스>를 진행하고, 이외에도 공방 3개소에서 장인과 함께하는 전통공예 체험을 마련한다.

 

 북촌라운지 <누비다(茶)-색실누빔 티매트 만들기와 백차 티코스> - 5.26.(화) 19:00-21:00

북촌라운지 별채에서 북촌 색실문양누비공방 강사의 안내에 따라 나만의 티매트를 완성하고 달빛 아래 은은하게 숙성된 백차 ‘월광백’을 함께 즐기는 티코스로 진행한다.

 

 직물놀이공방 <여름밤의 풍경소리, 행운의 종 만들기> - 5.27.(수) 15:30-17:00

전통 직조 방식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섬유공예를 선보이는 ‘직물놀이공방’이명애 대표와 함께 한옥에서의 다회를 즐기며 바람에 울리는 ‘행운의 종’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.

 

 동림매듭공방 <손끝의 예술, 국화매듭 팔찌 만들기> - 5.28.(목) 14:00-14:50, 15:00-15:50, 16:00-16:50

수십 년간 한국 전통 매듭의 맥을 이어온 심영미 장인의 숨결이 닿은 곳, 동림매듭공방에서 기본 매듭법인‘평매듭’을 익히고 ‘성공과 번성’의 의미를 지닌 국화 매듭 팔찌를 만들어 본다.

 

 전통홍염공방 <자연의 색을 물들이는 홍염 손수건 만들기> - 5.29.(금) 13:00-14:00, 15:00-16:00

홍염은 자연에 순응한 천연 재료로 완성되는 격조 높은 색채 예술이다. 붉은 색을 손수건에 물들이며, 시간과 정성이 스며든 색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.

 

 이 외 배렴가옥에서 진행되는 중고책 교환회 등 이색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. ‘2026 공공한옥 밤마실’은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무료로 운영되며, 프로그램별로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.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옥포털 누리집(hanok.seoul.go.kr), 북촌문화센터 SNS(인스타그램, 페이스북)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. 문의는 북촌문화센터((☎02-741-1033)로 하면 된다.

 

 북촌과 서촌은 실제 주민이 거주하는 생활권이며, 일부 구간은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·운영되고 있다. 이번 행사 기간에는 야간 개방이 이루어지는 만큼, 방문객은 지정된 관람 시간과 동선을 준수하고, 특히 저녁 시간대에는 소음 자제 등 주거환경 보호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. 또한 사유지 출입 금지 등 기본적인 관람 수칙은 필수 준수사항이다.

작성 2026.05.12 07:13 수정 2026.05.12 07:1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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